우리집 현관문은 문 자체 사이즈만 봤을때는 90X200 정도 되지만, 알루미늄 샷시 전체는 110X235 정도 된다.
대충 찾아봤을 때는, 아파트 현관문 사이즈에 맞는 90X210 짜리 방풍비닐밖에 나오지 않았다.
한참을 찾던 중에, 110X230짜리가 보여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110X230 짜리를 하게되면, 가운데 열리는 부분이 출입문 열리는 중간보다 오른쪽에 위치하게되어 불편할 것 같았다.
마음같아서는, 문 사이즈 90X200을 제외하고 나머지부분은 일반 비닐로 감싸고, 문 부위만 아파트 현관문 사이즈에 맞는 방풍비닐로 감싸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작업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작업시간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110X230 짜리를 구매하여 설치할 수 밖에 없다.
11월 26일 밤에 작업을 했는데, 양면 테입으로 방풍비닐을 붙였더니, 기온이 더욱 떨어지기 시작하니, 양면 테잎의 접착력이 떨어져서, 방풍비닐까지 모두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11월 28일 오전, 다시 작업을 했다.
방풍비닐을 붙일 곳에, 다루끼를 먼저 고정을 하고, 방풍비닐은 쫄대를 타카를 박아 고정하는 형태로 작업을 했다. 그리고 방풍비닐을 열때, 힘을 받는 부분은 나사로 좀 더 보강을 해서 마무리를 했다.
이사오고, 기존 신발장 자리를 그대로 두고, 간단하게 걸 수 있는 고리만 몇개 걸어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겨울이 되니, 애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한 용품들은 현관문 앞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선반을 두고, 바구니를 두면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신발장을 마무리한 것은 필름을 입혀놓은 것인데, 필름이 씌워진 비슷한 색상으로 고르려고 나무를 찾다가, 그래도 집안에 놓을 건데, 몸에 조금이라도 덜 나쁜 원목으로 하자는 생각에, 삼나무 집성목을 사이즈에 맞게 주문했다.
광명에 살 때, 애들 낙서하라고 코스트코에서 화이트보드를 샀었다.
그때는 벽에 고정해놓고 사용을 했었는데, 이사오면서 벽에 고정하는 부품이 사라져서 그냥 벽에 기대어 놨었다. 그러면서 애들이 사용하려고 하면 자꾸 넘어져서 애들 머리에 쿵 하며 부딪혔다.
그래서 벽에 고정해야하는데, 벽에 고정하는 부품이 사라져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면서 살펴봤는데, 화이트보드 가장자리에 보호캡이 뜯어진 부분에 피스를 고정하라는 뜻으로 구멍이 뚫려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그 부분을 이용해서, 벽에 구멍을 뚫고 칼블럭과 피스로 고정했다.
방풍 비닐을 하고 몇일이 지났는데, 현관문에 생기던 물기는 거의 생기지 않는것처럼 보이고, 현관문에서 스며들어오던 찬바람이 좀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좀 더 지내봐야겠다.
이번 자재는 놀이방 단열공사 및 작년에 진행했던, 자는 방(작은방) 천장 단열보강을 위한 재료까지 포함이다.
자재 산출해서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하고, 입금을 하니, 배송일인 30일 아침에 와 주셨다.
추석 연휴라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업무를 하셨다.
올해는 현금으로 해서, 부가세를 빼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가격이 나왔다.
자는 방 작업할 스티로폼은 밖에 세워뒀다.
자재 들여놓는 거까지만 해서 9월 30일이 지나갔다.
지난번 자는 방 작업을 하면서 석고보드와 각재 사이즈를 정확하게 맞추기가 힘들어서, 타카를 박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석고보드 사이즈에 맞게 900x1800 사이즈의 사각형을 만들어서 그 형태대로 벽에 먼저 박았고, 그 위에 석고보드를 쳤다. 위 사진은 시험 삼아 석고보드 한 장을 먼저 쳤다. 그랬더니 석고보드 고정하기 위한 422타카 치는데 좀 수월했다.
그리고, 각재를 고정할 때, ST45 타카를 박고, 실제 완벽한 고정은 콘크리트 드릴로 타공한 후, 65mm 타격 앙카를 망치로 처넣어서 고정했다. 타카만으로 고정했을 시에는 무너질 수 있다는 소리가 있어서, 겁이 났다. 각재 고정은 원래는 30cm나 45cm 간격으로 세로로 더 들어가야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각재가 너무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 중간에 90cm 지점에만 하나 더 들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석고보드도 1P 작업만 할 거니, 각재를 그렇게 칠 필요도 없다.
또한 석고보드 칠 때, 422타카만으로 하지 않고, 석고보드 고정용 피스를 주문해서, 피스 작업도 같이 했다. (사실 목공 본드 작업도 같이 했어야 했는데, 깜빡하기도 했고, 작업 시간상 제외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오른쪽 상단 쪽에 아이소핑크 자투리를 사용한 것이 있는데, 이는 사실 잘못된 방법이다. 혹시나 아이소핑크가 모자랄까 봐 조각을 모아서 사용했고, 석고보드 부착 전에, 폼으로 사이사이를 꼼꼼히 메꿨다. (실수를 좀 하는 바람에 모자랄까 걱정했는데, 다 하고 나니, 남았다 ㅜㅜ)
여기까지 10월 1일 작업 첫날이다.
중간중간 작업하면서 사진 찍을 시간도 없고, 아직 작업이 손에 익지 않아서, 진도가 느리다.
10월 2일 잠깐 작업하고, 3일과 4일은 추석 명절에 본가 가는 것으로 인해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5일 다시 작업을 했다.
10월 5일 사진은 여기까지다.
사진을 찍을 정신도 힘도 없고 ㅎㅎ
여기보다 조금 더 했을 거 같다...
이날 손님도 오시고, 주무시고 가시느라, 6일도 작업은 못했다.
다시 7일부터 작업을 하는데, 점점 하기 싫어지는 ㅋㅋㅋㅋㅋ
10월 9일 여기까지 했다.
주문했던 재료는 모두 사용해서 끝낼 수 있는 것까지는 끝냈으니 다행이다.
원래는 연휴에 끝마치려고 했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 천천히 했더니, 시간도 오래 걸렸거니와,
급하게 자재를 주문하는 바람에 빠진 것들이 있어서, 자재를 더 주문했다.
더 필요한 걸레받이 몰딩, 천장 계단몰딩, 작업 경계를 만들어주기 위한 평몰딩을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한 곳(극동C&C)에 다시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물건을 다시 보내준단다.
응대는 매우 좋았다. 파손 물품은 따로 보내달라고도 하지 않고...
그래서, 색상이 잘못 온 걸레받이 몰딩과, 계단몰딩 2개만 새로 보내달라고 했고, 평몰딩은 그냥 놔뒀다.
이로 인해서, 작업이 한주 더 딜레이 됐다.
그래서 다음 작업은 주말인 10월 22일 진행했다.
모자란 걸레받이 몰딩을 다 완성했고, 작업 경계도 평몰딩으로 마무리했다.
첨에 집사람이 반대를 했지만, 해놓으니 괜찮다고 하네. (진심이겠지? ㅎㅎ)
그리고 작업을 하지 않은 부분은 애들 낙서로 인해 지저분한 곳이 많아서, 도배를 하라고 하네.
그래서 도배를 하기 위한 물품을 주문하고, 주말에 작업을 했다.
도배는 10월 28일 진행했다.
도배 완료~
도배를 이렇게 한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도배 풀 만들고 숙성 20분 시키고, 도배지에 바르고 비닐에 싸서 20분을 놔뒀는데, 제일 처음에 바른 도배지는 많이 말라버렸다. 그리고, 도배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빠르게 작업하지 못해서, 점점 말라버리는 도배지가 생겼다. 그래서 도배풀을 좀 더 발라서 작업했다.
또한, 도배지가 좀 두꺼운데, 그 상태에서는 칼날이 제대로 들지 않아서, 콘센트 부위나 몰딩 꺾이는 부위가 좀 찢어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건 좀 공부를 해봐야겠다.
그래도 도배까지 해 놓으니, 많이 깔끔해졌다....
근 한 달 만에 놀이방을 다시 애들에게 돌려줬다 ㅎㅎ
자는 방 천장 작업은 11월 4일에 진행했는데, 사진 따위는 없다.
자는 방 천장은 2층 계단 쪽이라, 다른 방과 달리 바로 노출이 되어 있다.
그로 인해서 빼앗기는 열이 크다고 판단이 되어, 천장 단열 작업을 진행하고자 자재를 주문했다.
그리고 스티로폼을 천장에 붙이는데, 처음에는 스티로폼 본드를 이용해서 붙이고, 임시 고정을 단열재 화스너 + 피스로 하려고 했지만, 한 손으로 작업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타카로 임시 고정을 해볼까 했지만, 타카핀이 너무 가늘다 보니, 스티로폼이 무게로 인해 고정이 되지 않았다.
결국은 할 수 없이, 스티로폼 본드는 쓰지 않고, 폼으로 쏴서 와이프랑 둘이서 천정에 잠깐 대고 있었더니, 훨씬 잘 붙일 수 있었다.
틈은 폼으로 메워주고, 그 위에 단열벽지로 도배를 해 주었다.
천장 몰딩은 타카로 하려고 했는데, 스티로폼과 단열벽지로 인해서, 타카 고정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실리콘과 글루건 조합으로 붙였다.
기존에 작업할 때, 방바닥과 벽 단열재 사이를 좀 공간을 뒀는데, 그 부분을 폼으로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걸레받이 몰딩도 새로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