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5

분배기 온수 밸브 누수로 인한 보일러 분배기 교체

 

보일러 분배기의 배관을 만져보니, 모든 배관이 따뜻하지 않고, 일부 배관은 아주 뜨겁고, 일부 배관은 미지근 하다.

그래서 밸브를 좀 조정해서, 골고루 따뜻해지도록 하면 어떨까싶어, 밸브를 좀 건드려보았다.

 

그런데!!! 건드렸던 밸브에서 물이 똑똑 떨어진다 ㅜㅜ

급한 마음에 밸브를 잡고 있는 너트를 조이면 될 것 같아서 너트를 조였는데!!!

너트를 잡고 있던 볼트가 뚝! 부러져버린다....

 

어쩔 수 없이 수건을 받쳐두고, 어떻게 할까...고민을 해본다.

누수가 된 밸브 아래에 걸레를 받쳐두었다.

분배기 상태를 보면, 상당히 오래되어서, 다른 밸브도 이미 녹이 슬어있고,

전체적인 상태가 좋지 않아, 전체 교체로 가닥을 잡고 분배기를 자세히 살펴본다.

아래쪽 환수관 분배기에는 20A - 25A 엘보가 설치되어 있다.
위쪽 출수관 쪽은 25A - 25A 엘보가 설치되어 있다.
보일러 분배기는 25A 짜리인데, 아래쪽 보일러 환수쪽은 20A 짜리이다.

자세히 보면, 보일러 환수쪽 엘보와 보일러 분배기 사이에 25A 니쁠이 있고,

출수쪽은 엘보와 분배기가 바로 연결이 되어 있다.

분배기 우측 부분인데, 출수쪽은 원래 막혀 있는거 같고, 환수쪽은 메꾸라로 막아놨다.
환수쪽 에어빼기 밴트인데, 기존에 누수가 있었던지 녹이 좀 지저분하다.

보일러 분배기를 열심히 검색을 해봤는데, 나와 똑같은 case를 찾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검색을 해보니,

가스보일러는 20A 이고,

기름보일러가 25A 정도로 나온다.

 

요즘 대부분 가스보일러이니, 가스보일러용이 많이 검색이 된다.

이 사진의 분배기를 구매했다. 둘려쳐진 보호판을 제거하면 그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구매한 것을 보면, 25A로 되어 있는데, 출수/환수와 연결되는 부분에 니쁠이 없어서,

출수쪽에 연결할 25A 단니쁠을 추가로 주만 했다.

기존에 설치된 배관을 모두 제거했다.

참고로 우리집은 상향식 보일러이며, 물보충은 수동으로 하는 모델이다.

(물보충이 자동으로 되는 보일러는 보일러에 보면 물보충 배관에 밸브가 있을건데, 꼭 잠궈두어야한다.)

보일러 전원을 내리고, 에어빼기 밸브를 이용해서 최대한 물을 빼준 후,

기존 분배기를 제거했다.

 

제거한 사진을 보면, 원래 설치된 엘보까지 제거된 것이 보인다.

기존 분배기를 제거하다가, 환수쪽 분배기를 제거하면서, 엘보와 분배기를 연결하는 니쁠이 바스라졌다.

급하게, 배관 파는 곳에 가서, 녹슬지 않은 니쁠을 구매하면서,

사진을 보여주며, 혹시 이 엘보도 녹이 스는거냐고 물어보니, 녹스는 재질이라고 해서, 엘보도 교체할 것을 사왔다.

그래서, 모두 제거해주었다.

교체 완료!

이거 교체하는게 조금 어려웠다.

기존에는 아래쪽에도 밸브가 있었던지라,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보일러 환수라인이 길다.

그래서, 몇번 잘라가면서 높이를 맞추었고,

엘보와 니쁠과 분배기를 연결하는데, 생각보다 돌려서 끼우기가 힘들었다.

 

분배기와 니쁠, 엘보 등 다른 모든걸 조립한 후에, 배관 연결을 하면 훨씬 쉬웠을 것 같다.

 

설치를 완료한 후,

퇴수 밸브에 호수를 끼우고, 분배기 밸브를 한개씩 열면서, 배관 청소도 해주고 (보일러를 가동한 상태로 해야함),

며칠동안 퇴수 밸브를 열면서 에어빼기도 해주었다.

 

보일러 팽창탱크 적정압력을 알지 못해서, 조금 더 채워주고, 밸브도 적정히 잠궈두었더니,

지금은 좀 더 집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진 느낌이다.

 

Posted by 꼼지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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