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집수리 - 인테리어 2020. 8. 15. 09:58

2017.08.06

싱크대 배수관 누수 처리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깜짝 놀래서 위를 쳐다봤다.

 

저렇게 누수의 흔적과, 전등으로도 물이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잘못하면 누전되겠다 싶어서, 전등은 껐다.

 

그런데, 물 떨어지는게, 곧 멈췄다... 그리고는 더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생각을 곰곰히 했다...

만약 상수도관 누수거나, 보일러 배관 누수라면 물이 계속 떨어져야하는데, 그게 아니다.

그럼 하수배관이라는 뜻인데, 우리 주방 바로 위면, 2층 싱크대 위치.

아무래도 우리가 밥 먹는 시간이나, 2층에서 밥 먹고 설겆이 하는 시간이 비슷할테니,

내 짐작으로는 싱크대 하수관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있나...내가 해보지 않은 것을 직접 시도할 수는 없는 것!

 

바로 인터넷 검색해서, 근처 누수업체에 열심히 전화를 걸었으나,

이날은 일요일 ㅜㅜ 일을 안하신단다...하아.....

 

그러다 한 분은 오후에 들러보시겠다고 하시네.

다행이 오후 4시쯤 오셔서, 이것저것 보시더니, 쉽지 않겠다고 하신다.

다른분께 SOS를 치시고, 5시 30분쯤에 한분 더 오시더니, 이것저것 살펴보시고는,

견적이 꽤 나오겠다고, 견적에 합의 하시면, 당일내에 처리해놓겠다고 하신다.

 

별다른 선택 사항은 없다... 견적에 합의를 보고, 공사를 해 달라고 요청했고,

공사 과정을 사진으로 알려달라고 했다.

 

이분들도 싱크대 하수관쪽일것 같다고 생각은 하셨으니, 그쪽을 위주로 공략을 하셨는 것 같다.

싱크대 하수배관 쪽부터 배관을 찾아서 들어간다.

 

가장 윗쪽 배관을 노출시켰다.

 

그런 후, 물을 흘려보내면서 누수 위치를 찾는다.

 

의심스러운 부분을 찾고 계신 모습.

누수 위치를 찾으시고는 나한테 전화하셔서, 확인시켜 주셨다.

 

벽쪽과 가까운 배관 꺾이는 부분에서 새고 있었다.

 

배관 주변이 젖어 있는 것이 보인다.

 

위 영상과 같이 물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을 확인하고, 공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 요구사항도 말씀드리고는 자리를 떴다.

 

공사를 하시면서, 배관내에 저런 쓸데없는 것이 있어서 제거 하셨다고...

오래된 집이다보니 별게다...

 

문제된 부분까지 절단 하고,

 

새로운 배관으로 교체.

 

기존 하수 배관보다 좀 짧게 요청했다.

 

이렇게 깔끔하게 미장을 했다.

 

그런 다음, 싱크대를 원위치 시켰다.

공사하고 미장한 부분에 올라오는 다리 위치에는 못쓰는 타일을 한장 놓아서, 싱크대 무게로 인한 눌림을 방지했다.

 

기존에 싱크대 하수배관이 저 장판 쪼가리 있던 위치까지 나와있어서, 가림막이 있었다.

그래서 그걸 없애기 위해서 배관 길이를 좀 짧게 요청했더니, 이젠 더이상 보기싫은 가림막이 없어졌다.

 

사람이 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누수...

그런데 첨부터 생기지 않고, 지금 갑자기 누수부분이 커진건 이상한 일이긴 하다.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였다면, 내가 뜯어보긴 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살고 있는 상태에서는 시간이 승부이기때문에, 빠르게 진행해야했다.

금액은 110만원이라는 거금이 나갔지만, 일요일에 빠르게 처리했기때문에 큰 손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Posted by 꼼지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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