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7
3연동 중문 설치
이곳으로 이사오고 4번째 겨울이 다가왔다.
1년째는 그냥 버티고, 2년째, 3년째는 비닐을 치고 버텼다.
근데, 이놈의 비닐을 치고, 걷고 하는게 너무 귀찮아졌다.
그래서, 중문을 설치해서 귀찮음을 없애고자, 도전했다.
일단 실측을 먼저 하고, 중문 제작을 하는 목공소에 제작을 의뢰하고, 배송 받았다.
3연동 도어에, 가로 1500, 세로 2300으로 주문해서 필요한 것을 수량 뽑아서 해주셨다.
오래된 단독이라, 신발 놓는 곳을 리모델링 시에, 확장을 좀 했고, 그에 맞추어 신발장을 놓았다.
그랬더니, 중문을 설치할 벽이 없다...
차라리 신발장이 없으면, ㄴ자 중문으로 설치할 수도 있는데 ㅜ.ㅜ
오른쪽에도 중문을 지탱할 벽이 애매하다.
그래서, 중문 왼쪽은, 신발장 옆에 고정하고, 오른쪽은 보조 신발장 몰딩 위로 올려서 시공을 했다.
거실 스위치가 딱 걸리는 곳이라, 그것도 옮기고....
이후, 과정은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힘도 들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좌측은 실리콘 + 타카로 신발장과 고정시켰다.
첫날은 여기에서 실리콘을 쏘고 마무리 했다.
그런데, 좌측을 보면, 알루미늄 문틀이 그대로 노출된다.
그리고, 좌측 상단 몰딩 절단면이 노출이 된다.
이를 해소하고자, 문틀 폭인 140mm 몰딩을 주문하고, 재단하여, 아래와 같이 최종 완성하였다.
실제 들어간 비용은, 부자재 포함 약 80만원정도 소요되었지만,
필수 필요한 공구가 레이저 레벨기(레이져 수평계)라서, 오래된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이라면, 쉽지 않은 작업이다.
우리집 같은 경우, 벽이 수직 / 수평이 전혀 맞지 않고, 바닥도 평평하지 않다보니, 그냥 수평계로만 했다면, 실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직접 눈으로 디자인을 보고, 선택한 것이라, 우리집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고,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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