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6 ~ 30

현관문 방풍비닐. 신발장 선반. 화이트보드 벽고정

 

우리집 현관문은 알루미늄 샷시로 만들어진 오랜된 문이다.

그러다보니, 겨울만 되면, 결로로 문 전체가 눈물을 뚝뚝 흘린다.

게다가, 찬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들어오는지, 너무 춥다.

 

중문을 할까하는 기로에 섰는데, 혹시나 큰 효과가 없으면 어떻하나? 하는 두려움에,

일단 현관문을 막는 방풍비닐을 씌워보고, 큰 효과가 있는지 검증부터 해보기로 했다.

 

우리집 현관문은 문 자체 사이즈만 봤을때는 90X200 정도 되지만, 알루미늄 샷시 전체는 110X235 정도 된다.

대충 찾아봤을 때는, 아파트 현관문 사이즈에 맞는 90X210 짜리 방풍비닐밖에 나오지 않았다.

한참을 찾던 중에, 110X230짜리가 보여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110X230 짜리를 하게되면, 가운데 열리는 부분이 출입문 열리는 중간보다 오른쪽에 위치하게되어 불편할 것 같았다.

마음같아서는, 문 사이즈 90X200을 제외하고 나머지부분은 일반 비닐로 감싸고, 문 부위만 아파트 현관문 사이즈에 맞는 방풍비닐로 감싸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작업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작업시간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110X230 짜리를 구매하여 설치할 수 밖에 없다.

 

11월 26일 밤에 작업을 했는데, 양면 테입으로 방풍비닐을 붙였더니, 기온이 더욱 떨어지기 시작하니, 양면 테잎의 접착력이 떨어져서, 방풍비닐까지 모두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11월 28일 오전, 다시 작업을 했다.

방풍비닐을 붙일 곳에, 다루끼를 먼저 고정을 하고, 방풍비닐은 쫄대를 타카를 박아 고정하는 형태로 작업을 했다. 그리고 방풍비닐을 열때, 힘을 받는 부분은 나사로 좀 더 보강을 해서 마무리를 했다.

전체 완성샷
좌상단
우상단
우 하단 (아래쪽에 피스로 고정 및 와셔로 고정)
좌하단 (피스로 고정)

이사오고, 기존 신발장 자리를 그대로 두고, 간단하게 걸 수 있는 고리만 몇개 걸어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겨울이 되니, 애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한 용품들은 현관문 앞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선반을 두고, 바구니를 두면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신발장을 마무리한 것은 필름을 입혀놓은 것인데, 필름이 씌워진 비슷한 색상으로 고르려고 나무를 찾다가, 그래도 집안에 놓을 건데, 몸에 조금이라도 덜 나쁜 원목으로 하자는 생각에, 삼나무 집성목을 사이즈에 맞게 주문했다.

수평을 잘 맞추고 선반 다보를 이용하여 산반을 올렸다.

광명에 살 때, 애들 낙서하라고 코스트코에서 화이트보드를 샀었다.

그때는 벽에 고정해놓고 사용을 했었는데, 이사오면서 벽에 고정하는 부품이 사라져서 그냥 벽에 기대어 놨었다. 그러면서 애들이 사용하려고 하면 자꾸 넘어져서 애들 머리에 쿵 하며 부딪혔다.

 

그래서 벽에 고정해야하는데, 벽에 고정하는 부품이 사라져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면서 살펴봤는데, 화이트보드 가장자리에 보호캡이 뜯어진 부분에 피스를 고정하라는 뜻으로 구멍이 뚫려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그 부분을 이용해서, 벽에 구멍을 뚫고 칼블럭과 피스로 고정했다.

공사한 부분 옆으로 공간에 딱 들어맞는다

방풍 비닐을 하고 몇일이 지났는데, 현관문에 생기던 물기는 거의 생기지 않는것처럼 보이고, 현관문에서 스며들어오던 찬바람이 좀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좀 더 지내봐야겠다.

이게 효과가 확실하면, 내년에는 중문을 시공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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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꼼지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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