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5
장롱 수납칸 추가하기
이제 겨울이다.
여름옷을 정리하고, 겨울옷을 꺼내놓는다.
(혼자 살 때는 해본 적 없는데......... -_-;;;)
그런데 옷장을 보니, 옷장 칸 높이가 높아서, 입을 옷을 찾다보면 쌓아놓은 옷이 엉크러지네.
그래서, 옷장 칸을 추가해서 높이를 줄이고, 바구니를 넣어서 서랍처럼 꺼냈다가 넣도록 하기로 했다.
먼저 작업 전... (벌써 작업을 시작했는데 -_-;; 사진 찍을라고...)
넓은 칸으로 5개 있는데, 옷을 높이 쌓다보니,
옷 찾을때 뒤적뒤적 하면서 넘어지고 엉크러진다.
그래서 이렇게 바꿨다.
3칸을 추가하고, 바구니에 옷을 넣어서 수납했다.
이젠 옷 꺼내면서 무너지는 일은 없어질 듯 ㅎㅎ
추가하는 방법
1. 나무재단
2. 시트지 붙이기
3. 나사박기
4. 나무 얹기
먼저 나무 재단을 해야하는데, 귀찮으니, 저기 칸 하나를 빼서 목공소로 갔다.
이거랑 사이즈 똑같이 3개 만들어 주세요~
두께는 적당히 해주세요~
이렇게 했더니, 합판으로 기존에 칸과 똑같은 사이즈로 3개 만들어주신다.
(집에 있는 나무로 해도 되나...준비하고 정리하고 하는게 너무 귀찮다 ㅜㅜ)
이렇게 말끔하게 재단해온 합판...
다이소에 가서, 기존 판과 제일 비슷한 색깔의 시트지를 사왔다.
그리고, 시트지를 입혔다...
역시 사진이라 잘 붙인 것 처럼 나오네 -_-;;
시트지도 깔끔하게 붙이기는 넘 힘드네 ㅜㅜ
원래 있던 판과 비교...
위에 것이 원래 있던 판이고, 아래 3개가 새로 만들어온 판.
가장자리 시트지가 들뜬게 보이네 -_-;;
빛 때문에 색깔이 많이 달라 보이는데, 실제로는 크게 차이 안난다 ㅎㅎ
이거이거 찾기 엄청 힘들었다.
판을 지지하는 나사인데, 철물점에 가도 없고, 가구점에 가도
자기들 AS 할 때 쓰는거라...이렇게 많이는 팔지 않는단다 -_-;;
3판이므로 12개가 필요하다.
저녁 늦게까지 수소문을 해서 겨우 싱크대 공장에 가서 어렵게 구했다.
이제 위에서 구한 나사를 위치에 잘 맞게 장롱에 고정한다.
고정한 나사 위에, 새로 만든 판을 얹는다.
이렇게 3개를 더 추가했다.
나무판을 직접 재단해서 만들 수도 있지만, 애들 있는데, 시간 오래 걸리고, 정리 힘든 건 작업하기 부담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공소의 힘을 빌렸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게 비용이 든 것 같다.
이제 와이프가 차곡차곡 이쁘게 정리하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