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4
드론 크래프트 DIY
아이들이랑 뭘 하면 재미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남자애들이라, 무선 조종 자동차? 뭐 이런것들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만만한 것이 걸려들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당근마켓을 눈팅 하던 중, "레고 드론" 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 애들은 레고라하면 눈이 휘동구레해지도록 좋아하는데 ㅎㅎ
간단히 조립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가격이!!! 만원!!! ㅎㅎ
일단 뭐 한번 재미삼아 사도 아깝지 않은 가격이니, 달려가서 구매했다.
조립은 큰 아들이 담당했다.
매우 작은 사이즈에, 집 안에서 날리려고 하니, 너무 휙휙 움직여서 컨트롤이 쉽지 않다.
배터리는 작은 용량이라서 5분이내로 멈춘다.
다시 충전을 하고, 집 옥상으로 올라가서 날려보았는데, 작고 가벼운 무게로 인하여,
바람이 휙~ 불어버리니, 컨트롤이 되지 않아, 저~ 멀리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ㅜㅜ
아마도 배터리가 떨어져서 컨트롤이 되지 않은 듯 하다.
떨어진 위치 근처에 가서 조종기를 움직여봤지만,
모터 돌아가는 소리등이 전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배터리가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나의 첫 드론은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 드론은 아무리 작은 장난감이라고 해도, 블래이드(날개 - 프로펠러)가 매우 빠르게 회전하여,
안전사고의 위험이 존재하므로, 조종이 가능한 적정나이의 사용자만 사용해야 한다.